삼성전자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며 주가 5만 원 선이 위협받는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순매수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주가 1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뒀었던 만큼 지금의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투자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하락에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삼성전자 주가순자사비율(PBR)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7배다. 삼성전자의 주가와 PBR은 반도체 경기에 따라 역사적으로 싸이클을 그려왔다. 과거 다섯 차례의 싸이클 저점은 △리먼사태 1.17배 △유럽 재정위기 1.24배 △중국 신용위기 0.94배 △미·중 무역분쟁 1.04배 △코로나19 1.08 배 등이다. 현재 PBR은 과거 싸이클 저점의 평균 배수인 1.09배를 밑돌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안
미국 중앙은행(Fed)이 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은 내년 1분기 중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중국에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멈출 경우 전 세계 유동성 YOY 증감률이 내년 1분기에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역사적으로 미국의 정책금리와 반비례 동행 관계를 보인 ISM 제조업지수도 곧 하락 추세를 멈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의 삼성전자 주가전망
삼성전자 주가는 9월 한 달 동안에만 5만 8700원에서 5만 3100원으로 약 10% 떨어졌다.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도 장중 5만 1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뒤 반등해 5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지고 삼성전자도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지만, 현재 주가가 저점이라는 인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분간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 데다 모바일과 PC 등 글로벌 IT 수요도 둔화돼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증권가는 이를 반영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증권가의 올해 삼성전자 매출 전망치는 312조 1208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50조 2309억 원으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63%, 15.53% 줄었다.
증권가는 내년 3분기에나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그에 앞서 올해 연말이나 내년 1분기에는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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