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진통제의 대명사로 유명한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최초로 합성된 해열 및 소염진통제이다. 처음에는 관절염이나 감기로 인한 발열, 근육통 등에 사용됐다가 이후에는 혈전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을 낮춰주는 데 활용됐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약 2900만명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스피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피린은?
아스피린은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해열진통제다. 자연에서 유래한 약물인 아스피린은 복용이 용이하도록 합성한 세계 최초의 합성의약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아스피린은 살리실산이라는 물질에서 유래됐다. 살리실산은 해열, 진통제로 사용을 하였으나 구토, 이명,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심하여 1897년 독일 바이엘사에서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감소시킨 아스피린을 합성하였다. 이후 1899년 해열 진통제로 특허가 등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가 된 의약품이다.
아스피린의 역사
아스피린의 역사는 기원전 15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제로 고대 이집트인들이 남긴 ‘에버스파피루스’ 기록에 따르면 ‘버드나무 껍질’은 진통제의 일환으로 사용돼왔다. 이는 버드나무 껍질 속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라는 유효성분 때문이다.
또 버드나무 껍질은 기원전 400년 히포크라테스가 열과 통증완화에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살리실산은 위장장애문제가 있어 치료제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1897년 독일 제약사 바이엘에 근무 중인 젊은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이 심한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아버지를 위해 연구, 순수하고 안정적인 ‘아세틸살리실산’ 합성에 성공하면서 오늘날 ‘아스피린’이 탄생했다.
이에 바이엘은 임상시험을 통해 아세틸살리실산의 통증완화 효과를 확인해 본격적으로 의약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1899년 정식으로 제품을 발매했다. 이때 아스피린이라는 명칭의 ‘A’는 아세틸에서, ‘spir’는 살리실산의 식물성 공급원인 메도우스위트에서 유래했다. 처음에 아스피린은 유리병에 담긴 가루약으로 판매됐으나 복용편의성을 위해 정제된 알약으로 보급되고 있다.
아스피린은 출시 이후 세계 1·2차 전쟁과 1918년 스페인 독감 유행 이후 해열·진통제로서 사용량이 늘어나며 이후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약제로 자리매김했고 현재 국내에서는 다양한 통증 및 감기로 인한 열증상 완화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유구한 역사만큼 아스피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진통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만톤이 생산되고 있다.
아스피린 함량에 따른 구분
아스피린은 고용량과 저용량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모두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두 약물은 치료 목적이 다르다. 고용량은 열을 내리고(해열) 염증을 가라앉히는(소염) 진통제로 쓰이고, 저용량은 혈전 생성을 예방하는 데 사용된다.
용량이 다를 뿐인데 쓰는 목적이 차이 나는 이유는 약효와 부작용을 저울질한 결과이다. 즉, 효과는 최대로, 부작용은 최소로 할 수 있는 용량을 설정한 것이다. 아스피린은 몸 곳곳에 존재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1,2(COX-1, COX-2)’란 물질을 억제한다. COX-1과 2는 체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염증·통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물질을 만드는 데 쓰이는가 하면 혈액 내 혈소판 응집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은 한편으로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데도 쓰인다.
아스피린 효능
아스피린의 효능은 항염, 해열, 진통 작용이 있는 의약품으로 복용하는 함량에 따라서 달라진다. 아스피린 500mg 정제는 해열, 진통, 소염의 효능이 있다. 소염작용이 있어 관절염, 퇴행성 관절질환, 강직성 척추염 등에 사용되며 해열작용으로 감기로 인한 발열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진통작용이 있어서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아스피린 100mg 정제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협심증이나 또는 CABG 또는 PTCA를 시행한 후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아스피린 복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아스피린 효능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복용법과 용량을 꼭 지켜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의 부작용
아스피린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면도 있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복용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아스피린 투여 시 발생 가능한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과민반응(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천식, 기침, 호흡곤란 등) 및 위장질환(오심, 소화불량, 구토), 식후 위통증, 귀울림이 있으며 천식이나 기관지경련 및 비정상적인 출혈이 있다. 가끔은 드물게 토혈, 혈뇨, 멍, 객혈, 검은 변 및 부종, 신장결석, 두드러기, 호흡곤란, 얼굴, 입술, 혀, 목의 부종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빨리 응급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혈변, 객혈, 심각한 오심, 구토 또는 위통, 3일 이상 지속되는 열, 부종 또는 통증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청력 소실, 귀울림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상으로 아스피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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