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는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명예회장의 증손자 허제홍 새로닉스 사장이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소재 업체인 새로닉스는 허 사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65.29%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2000년 엘앤에프를 세우고 2차전지 양극재 사업을 시작했다. 니켈 함량이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적은 들쭉날쭉했다. 반전의 계기가 찾아온 것은 2020년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2021년)과 1조원대 양극재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목받는 소재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근엔 테슬라와 양극재 직거래 계약을 맺으면서 코스닥시장 스타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엘앤에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앤에프연혁
2000년 7월 설립되어 2003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2005년 8월 (주)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하였고, 2008년 3월 (주)엘앤에프 대구2공장을 준공하였다. 2016년 2월 (주)엘앤에프와 (주)엘앤에프신소재를 합병하였고 2019년 7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구지공장을 준공하였다. 2024년 5월 가동을 목표로 대구에 6,500억원을 투자하여 구지3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며 대구광역시의 상장기업 중에서 시가총액규모가 가장 큰 기업이다. 이차 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에 관련된 소재 제조 및 축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테슬라와의 계약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내년 1월부터 2년간 약 29억1084만달러(약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 이는 엘앤에프의 지난해 잠정 연간 매출액 3조8838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다만 계약 금액은 환율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00년 설립된 엘앤에프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양극재의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의 용량은 커지고 가격은 낮아진다. 엘앤에프는 2007년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이 50% 안팎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에는 니켈 함량이 90%인 NCMA 양극재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니켈 함량 92%인 NCMA 양극재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2024년에는 니켈 함량 95%인 NCMA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18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아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의 성장과정
양극재 개발·양산에 성공한 이후 엘앤에프의 실적은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9년에는 313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영업적자 7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2020년 356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9708억원, 2022년 3조8838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15억원에서 443억원, 2662억원으로 불어났다.
엘앤에프 강점
1. 테슬라의 양극재 공급 핵심파트너사로 등극
2.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경쟁력
3. 경쟁사 대배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엘앤에프 약점
1. 원재료 수급
2. 리튬 가격 변동에 따른 판매단가 감소 가능성
3. 원재료 시세 및 환율 변동으로 계약금 총액 감소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다변화, 추가 수주 기대감 및 안정적인 양산, 전기차 대중화로 인한 수요 증가,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 상승 여력등이 매력적인 회사이다.
엘앤에프 주가전망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하이니켈 양극재(90% 이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주 모멘텀은 이제 시작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테슬라향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 공급 규모는 양극재 5만8000톤 수준”이라면서 “배터리로 환산하면 약 40기가와트시(GWh)에 해당하며, 테슬라 모델 Y 기준 약 53만대가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2023년 가파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엘앤에프의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약 11만2000톤에 달할 것”이라며 “또한 CAPA 증설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고객 다변화를 통해 판매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인 테슬라의 빠른 수요 회복, 공격적인 가이던스(2023년 180만대) 및 4680 배터리 셀 내재화 가속화를 고려할 때 양극재 메인 벤더로 진입한 엘앤에프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은 뚜렷하며 향후 저평가 요인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엘앤에프가 저평가돼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전장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배터리 내재화 추진으로 엘엔에프는 2026년 이후에도 추가로 수주할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에 매출 70% 이상을 의존하던 엘엔에프가 테슬라와의 계약으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추가 상승 모멘텀도 남았다. 유럽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로 불리는 핵심원자재법(CRMA)과 미국 IRA 세부 법안 등이 3월 말 발표된다. 초기 투자자들은 IRA 수혜로 소재주 중심의 수주 계약이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상으로 엘앤에프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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